중고 아이폰을 살 때 배터리 상태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아이폰은 설정 앱의 배터리 항목에 있는 배터리 성능 상태 화면에서 새 제품일 때와 비교한 남은 용량을 백분율로 보여 줍니다. 이 숫자는 속도가 아니라 용량에 대한 값이고, 정품 배터리인지 확인할 수 없는 기기라면 같은 화면에 그에 대한 안내 문구가 함께 뜹니다. 중고로 사실 때는 이 화면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시는 편이 외관 사진보다 확실합니다.
남은 배터리 용량은 설정 앱 안에 숫자로 들어 있습니다
아이폰은 배터리가 얼마나 닳았는지를 운영체제가 직접 계산해 둡니다. 설정 앱을 열고 배터리로 들어간 다음 배터리 성능 상태 화면을 누르시면, 새 제품일 때와 비교한 용량이 백분율로 나옵니다.
화면 이름은 iOS 판과 기종에 따라 배터리 성능 상태 또는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으로 조금 다르게 적혀 있습니다. 글자가 똑같지 않아도 배터리 항목 안쪽에 들어 있는 같은 화면입니다.
이 값은 공장에서 나왔을 때의 용량을 기준으로 지금 얼마나 담을 수 있는지를 뜻합니다. 100퍼센트면 새것과 같은 용량이라는 의미이고, 숫자가 내려갈수록 한 번 완충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흔한 오해가 이 숫자를 속도로 읽는 것입니다. 이 값은 용량에 대한 이야기여서, 뒤에서 설명하는 성능 관리가 적용된 경우가 아니라면 숫자가 내려간 것만으로 화면이 느려지지는 않습니다.
정품이 아닌 배터리 안내가 떠도 그 자체로 불량은 아닙니다
같은 화면 위쪽에는 배터리에 대한 안내 문구가 함께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품이 아닌 부품으로 바꿨거나 부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을 때, 배터리 화면에는 정품 배터리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취지의 문구가 뜹니다.
알 수 없는 부품이라는 표현은 뒤에 나오는 부품 및 서비스 이력 쪽에 적히는 말입니다. 두 화면의 문구가 다르니 배터리 화면에서 그 글자를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배터리를 갈았다는 사실 자체는 나쁜 신호가 아닙니다. 연식이 있는 기기라면 갈아 둔 쪽이 오래 쓰시기에 낫습니다. 다만 이 안내가 떠 있으면 용량 수치가 함께 가려지는 일이 있어서 숫자로 비교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거래 전에 물어보실 것은 간단합니다. 언제 갈았는지, 어디서 갈았는지, 그 안내 문구가 지금도 떠 있는지입니다. 세 가지가 확인되면 나머지는 쓰시려는 기간에 맞춰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과 카메라를 손댔는지는 부품 및 서비스 이력에서 보입니다
설정 앱에서 일반으로 들어가 정보를 누르시면, 기종에 따라 부품 및 서비스 이력 항목이 보입니다. 배터리뿐 아니라 화면이나 카메라를 바꿨는지까지 여기에 남습니다.
이 항목은 부품을 교체한 기록이 있을 때만 나타납니다. 그래서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면 교체 기록이 없다는 뜻이거나, 그 기종과 iOS 판이 이력을 남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두 경우가 같은 모양으로 보이니 항목이 없다는 것만으로 단정하지는 마십시오.
화면을 갈았다면 색 온도를 자동으로 맞춰 주는 기능이나 얼굴 인식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밝기 화면에 해당 항목이 그대로 있는지, 얼굴 인식이 등록과 잠금 해제까지 되는지를 눌러 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기기를 직접 받으실 수 있다면 측면 틈이 고르게 맞물려 있는지, 나사 자리에 눌린 흔적이 없는지도 함께 보십시오. 다만 겉으로 흔적이 남지 않는 수리도 있어서 이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성능 관리 문구는 숫자보다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용량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완충해도 버티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뜻입니다. 쓰시는 양이 같다면 충전하는 간격이 짧아지는 쪽으로 느껴집니다. 기기가 고장 난 상태는 아닙니다.
성능 관리라는 기능은 배터리가 순간적으로 전력을 충분히 내지 못해 기기가 예기치 않게 꺼진 적이 있을 때 적용됩니다. 전압이 모자라 갑자기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폰이 스스로 최대 성능을 조금 낮추는 장치입니다.
같은 화면에서 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한 번 끄면 다시 켜 둘 수 없고, 예기치 않게 꺼지는 일이 생기면 자동으로 다시 적용됩니다. 그래서 거래 전에는 끄지 말고 그 문구가 떠 있는지만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 문구는 한 번이라도 예상치 못하게 꺼진 적이 있다는 기록이라 숫자보다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같은 수치여도 실내에서 쓰시는 분과 바깥에서 오래 쓰시는 분에게 다르게 느껴집니다. 충전 습관은 배터리 충전 습관 글에서 다룹니다.
판매자에게는 설명보다 그 화면을 요청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중고 거래에서는 설명을 길게 받기보다 배터리 성능 상태 화면을 그대로 찍어 보내 달라고 하시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외관은 닦으면 깨끗해 보이지만 이 숫자는 닦이지 않습니다.
받으신 사진이 다른 기기 화면을 다시 찍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거래하신다면 설명을 듣기보다 그 자리에서 직접 설정 앱을 눌러 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그 화면까지 들어가는 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택배로 받으실 상황이라면 사진 대신 영상으로 요청해 보셔도 좋습니다. 설정 앱을 열어 그 화면까지 들어가는 과정을 끊기지 않게 찍어 달라고 하면, 다른 기기 화면을 가져다 쓰기가 어려워집니다.
같은 자리에서 함께 보실 것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설정 일반 정보에서 모델 이름이 광고된 기종과 맞는지, 그리고 설정 맨 위에 전 주인의 애플 계정이 로그인된 채로 남아 있지 않은지입니다.
계정이 남아 있으면 초기화는 되더라도 다시 켤 때 전 주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물어 초기 설정에서 더 넘어가지 않습니다. 받기 전에 로그아웃까지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갤럭시는 같은 방식으로 백분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기는 배터리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백분율로 바로 보여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삼성 멤버스 앱의 진단 기능에서 배터리 상태를 좋음이나 보통 같은 등급으로 알려 줍니다.
등급은 숫자보다 거칠지만 기기 제조사가 직접 판정한 값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앱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면 판매자에게 한 번 열어 진단을 돌려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배터리 수치를 알려 준다는 다른 앱들의 값은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 운영체제가 그 정보를 그대로 공개하지 않는 기기도 있어서 추정으로 보여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보다는 완충 후 실제로 몇 시간 쓰는지, 설정의 배터리 항목에 남은 사용 기록이 어떤지를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진과 대화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배터리와 부품 이력은 기기를 손에 들고 눌러 봐야 확인되는 항목입니다. 폰삼에 기기를 매입 접수하시는 경우에는 매장 현장 검수와 택배 접수 모두 이 항목을 확인한 결과를 알려 드린 뒤에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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